넷플릭스 두둥 극장

2025년 01월

혹시 투둠 Tudum 이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세계 1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의 작품들이 시작할 때 들리는 두둥! 하는 소리를 Tudum 이라고 하는데요.

넷플릭스 투둠시어터
넷플릭스 투툼 시어터 (출처: TUDUM BY NETFLIX)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투둠 시어터’라고 하는 넷플릭스의 소규모 극장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은 넷플릭스가 중요한 신작이 나왔을 때 이를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사회를 하는 장소로 유명하답니다. 오늘은 이 투둠 시어터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함께 가보실까요?!
소규모 극장 투둠 시어터
넷플릭스는 18일 전 세계 기자들을 초청해 투둠 시어터에서 인터내셔널 작품 쇼케이스를 열었어요. 미국 작품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진 인터내셔널 작품이 어떤 것이 예정되어 있는지를 기자들에게 공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인터내셔널 작품은 정확히 비영어권 작품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데요. 넷플릭스는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공개되는 작품을 크게 4개의 카테고리인 영어 영화, 비영어 영화, 영어 TV 시리즈, 비영어 TV 시리즈로 나눠서 공개합니다.
K 콘텐츠 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
K 콘텐츠 오징어 게임 시즌2 예고
(참고: TUDUM BY NETFLIX)
영국에서 영어로 만들어지는 브리저튼 BRIDGERTION 같은 작품은 당연히 인터내셔널 작품에 해당되지 않았고요.

호주에서 만들어진 영화도 인터내셔널 작품에 해당되지 않습니다.

넷플릭스는 크게 인터내셔널 작품군을 네 가지 지역으로 나눠서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네 명의 콘텐츠 총괄 부사장(VP) 들이 무대에 올라 자신이 관장하는 지역의 작품을 소개한 거죠.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유럽중동, 인도의 부사장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you_quiz_on_the_block_netflix_interview
유퀴즈 넷플릭스 아태 콘텐츠 총괄 박민영 인터뷰

(출처: tvN D ENT 유튜브 채널)
그 중에서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은 한국과 일본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도 포함됐지만 작품은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소개되었는데요. 두 국가 중 한국에 더 많은 관심이 쏠려 있었습니다.
라틴아메리카는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가 사용되는 전역이 포함되기 때문에 중남미를 넘어 유럽 국가인 스페인도 포함이 됩니다. 스페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종이의 집이 라틴아메리카에서 대표적 작품이죠.

유럽중동에서는 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들이 등장합니다. 프랑스,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노르웨이, 폴란드의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고, 중동에서는 쿠웨이트 작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작품 중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영화 트롤의 습격이 노르웨이의 작품입니다

인도는 인구도 많고 작품도 다양하다 보니, 하나의 국가가 하나의 그룹으로 묶여 있습니다. 춤과 노래가 나오고, 과장된 액션신이 특징인 발리우드 영화들은 인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인도인들에게 널리 소비됩니다.
netflix_heeramandi
넷플릭스 인디아의 최고 히트작 히라만디 시리즈
(출처: 넷플릭스)
중국, 러시아, 터키, 애니메이션은 아직... 성장 중?
하지만 의도적으로 포함되지 않은 작품 그룹도 눈에 띄었는데요. 하나는 일본 애니메이션입니다. 일본 애니메이션들은 아태지역에서 넷플릭스가 가장 많이 투자를 지원하는 작품들이지만 이번 발표에서는 빠져 있었습니다. 실사 작품들과는 다른 맥락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넷플릭스는 얼마 전 긱드 위크 Geeked Week 2024 라고 해서 일본 애니메이션과 게임 콘텐츠 등 매니악한 요소가 있는 작품들만 별도로 공개하는 행사를 열었죠. 비슷한 맥락에서 아기상어 같은 아동용 애니메이션들이지만 역시 빠진 것이죠. 시청자의 그룹이 다르기 때문일까요?
K콘텐츠의 높은 위상
미국 언론의 K 드라마 열풍 예견
미국 언론의 K 드라마 열풍 예견
(출처: 한류클라쓰TV 유튜브 채널)
한국 콘텐츠는 넷플릭스에서의 위상이 어땠을까요? 넷플릭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가입자의 80%가 K콘텐츠를 소비한다고 합니다. 한 번이라도 한국에서 나온 작품을 봤다는 겁니다.
먼저 아태지역 콘텐츠 총괄을 한국인인 박민영님께서 맡고 계십니다.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제작을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오징어게임으로 큰 성공을 거둔 공로로 아태지역 전체를 담당하고 계신 것이죠.
오징어게임2 메인 포스터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게임 시즌2 포스터
(출처: 한국경제)
오징어게임2 메인 포스터
넷플릭스 콘텐츠 오징어게임 시즌2 포스터
(출처: 한국경제)
오징어게임은 비영어 작품으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성공을 거둔 TV시리즈로, 특히 2024년 12월 26일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한 기대가 높았는데요.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를 넷플릭스가 가장 야심 차게 준비하는 세 개의 인터내셔널 콘텐츠 중 하나로 꼽았는데요.
나머지 두 작품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 년 동안의 고독을 영화화한 작품과 이탈리아의 국민 문학 작품을 영화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얼마나 높은 위상인지를 알 수 있었죠.
심지어 벨라 바자리아 최고콘텐츠책임자(CCO)의 마지막 장표에 있던 작품도 오징어게임 시즌2였습니다.
오징어 게임에 달린 K콘텐츠의 미
squidgame_season2_2
오징어 게임 시즌2 공식 메인 예고편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오징어 게임 시즌2 공식 메인 예고편
오징어 게임 시즌2 공식 메인 예고편

(출처: 넷플릭스 코리아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는 이날 기자들을 대상으로 오징어게임 2의 장면 일부를 공개했는데요. 정말 짧은 클립이었지만 전율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오징어게임 2를 원래도 볼 생각이었지만 이걸 본 후로는 26일 공개되자마자 몰아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는 달리 큰 성공을 거둔 1편의 후속편들은 넷플릭스에서 성공하기보다는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오징어게임이 그 전철을 밟을지 아니면 1편을 뛰어넘는 명작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넷플릭스는 최근 흑백요리사 마케팅을 매우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오징어게임을 얼마나 잘 마케팅할 것인지가 기대됩니다. 냉정하게 보자면 오징어게임 시즌2가 얼마나 성공하는지가 앞으로 넷플릭스 안에서 K콘텐츠의 가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 콘텐츠의 세계적인 긍정적 인식
한국의 고객들을 만족시키는 것이 오히려 미국에서 성공하는 비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K콘텐츠의 팬이 있는 것처럼, 이제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은 과거 우리가 미국, 일본, 독일의 제품을 높이 평가했던 것처럼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국 콘텐츠의 인기가 계속된다면 한국 브랜드의 인기 또한 함께 승승장구할 수 있겠죠? K 콘텐츠와 협력한 해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본다면 K-WAVE를 타고 브랜드의 영향력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
K 콘텐츠와는 어떻게 콜라보레이션 하는지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K 콘텐츠를 통한 디지털 마케팅의 A to Z 가 궁금하다면?!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 아보카도자이언트의 도움을 받아 여러분도 트렌드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아보카도자이언트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2025년 인플루언서 마케팅 트렌드
숏폼 마케팅 인기 요인 및 전망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