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잔디에서 실천하는 녹색 성장,
세계적인 축구구단 토트넘의 ESG 리더십
2024년 3월
손흥민 선수 사진 (출처: 스포츠조선일보)
최근 2024 아시안컵으로 인해 대한민국에 다시 축구 열풍이 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선수들의 실력과 손흥민 선수의 리더십이 돋보이는 무대였는데요. 손흥민이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영국의 토트넘 홋스퍼 구단은 세계에서 가장 축구를 잘하는 구단으로 유명하지만 ESG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을 몸소 실천하는 구단으로, 경기 운영에 있어 친환경을 실천하며 사회에 인정받고 있습니다.
ESG 경영에 대해서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용어지만, 기업도 아닌 스포츠산업에서 어떻게 실천하고 이뤄지고 있는지 사례와 함께 ESG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SG 경영의 필요성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바다 오염 일러스트
(출처: 공학저널)
(출처: 공학저널)
이윤추구를 극대화하는 자본주의 이데올로기 속에서 기업들의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인해 전세계 생태계가 무너져 오염되고 쓰레기로 뒤덮였습니다.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때문에 고통받는 동물들과 지구온난화로 갈 곳을 잃은 북극곰의 이야기가 담긴 뉴스로 전해 듣는 환경 오염의 심각성은 이제 우리의 식생활까지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오염은 국가를 넘어 모든 인류가 해결해야할 절실하고도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다양한 규제들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면서 2005년 자본시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자 가이드로 ESG 용어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 가이드는 기업들이 활동하는데 있어서 환경 Environmental 을 고려하고 사회적 책임 Social 을 고려하며, 지배 governance 구조를 개선해야 위험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권고를 담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환경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대기오염이나 오존층 파괴에도 사회적 윤리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이죠.
소비자들도 주목하는 ESG 경영 시대의 도래
(출처: 오일렉스)
(출처: 오일렉스)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친환경 마케팅
(출처: 프리픽)
(출처: 프리픽)
계산이 가능한 재무적인 요소들로 기업의 가치가 결정되던 과거와 달리, 오늘날에는 사회 윤리적 책임 이행 여부가 기업의 가치를 인정하는 되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습니다. 최근 소비 트렌드도 친환경적이고 가치소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기업의 윤리적 경영 등에 집중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기업의 긍정적인 가치는 소비자들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의 목표가 재설정되었습니다.
녹색 잔디를 지키기 위한 토트넘 훗스퍼의 노력
토트넘 구단 창단 141주년 기념 사진
(출처: 토트넘 SNS)
(출처: 토트넘 SNS)
토트넘은 최근 204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0으로 없애기 위한 레이스투제로 Race to Zero 캠페인에도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실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Race to Zero는 유엔기후변화협약 (2020년 6월) 주도하에 세계 각국 정부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탄소중립과 녹색 성장을 위해 노력한다는 약속이 담긴 캠페인입니다.
토트넘이 4년 동안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 지속가능성 클럽 1위에 선정되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토트넘 경기장을 운영할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이를 절감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배달되는 모든 음식은 전기냉장차량으로 이동하도록 식품 공급기업과 협력했습니다. 경기 중 사용되는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 빨대, 커트러리 등을 없애고 맥주잔 마저도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으로 바꿔 폐기물의 양을 줄였습니다.
또, 경기장으로 가는 대중교통 인프라를 위해 전철역엔 무료셔틀버스 운행, 자전거 거치대 대량 확보,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늘려 관람객과 직원들도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동참할 수 있도록 격려하였습니다.
토트넘의 친환경 실천 사진 (출처: 에너지엑스)
그 밖에도 물이 없는 소변기를 통해 물 소비를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착용하는 셔츠와 팬들이 구매가능한 굿즈들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병을 이용해 자원의 리사이클링에 앞장섰습니다.
재활용 플라스틱 병을 이용해 자원의 리사이클링에 앞장섰습니다.
경기장에는 100%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여 사용함으로 토트넘은 레이스투제로 캠페인에 세계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구를 지키는 이니셔티브 브랜드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 오너 이본 쉬나드 사진
(출처: 파타고니아 코리아)
(출처: 파타고니아 코리아)
ESG 경영에 빼 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죠. 바로 세계적인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 patagonia 입니다. 브랜드 창업자 이본 쉬나드 Yvon Chouinard 의 확고한 경영 철학에 따라 기업의 경제적 이익보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 사업한다는 오너의 경영 비전과 함께 환경에 대한 진심 어린 실천들이 모여 대표적인 친환경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을 되살리고 보호하려는 소비자의 인식과 기업철학이 맞아떨어지면서, 유명세와 함께 매출 또한 수직 급상승했습니다.
파타고니아 코리아에 따르면, 제품의 87%를 재활용 자재로 사용하며 제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전기도 100%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출의 1%를 환경 보호 단체에 후원하고 85%가 공정무역으로 이뤄지는 등 전세계 노동자 인권을 위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더 놀라운 점은 파타고니아는 비상장기업으로 사실 ESG 경영 의무는 없는 기업이기 때문에 오직 오너의 철학을 중심으로 설립되어 지구 환경 보존과 사회 공익을 위해 힘쓰는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서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지기 위해 노력하고 사회의 변화를 촉구하는 모델링으로서 파타고니아 기업은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 보존을 위한 활동 통해 보는 시사점
토트넘과 파타고니아 사례를 통해 환경 되살리기에 앞장서는 책임윤리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친환경 기업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ESG를 악용하는 사례도 있어 아쉬움이 있는데요. 잠깐의 유행에 따라가는 경영 방식이 아닌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는 것이 향후 지속가능성을 가능하게 하고 환경을 위한 착한 소비로 이끄는 핵심 역량이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브랜드 이미지나 브랜드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위한 마케팅이 필요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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