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으로 몰아보는 중국 ‘DAY 마케팅’
2022년 1월
온라인을 통한 매출 규모가 늘어나면서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서는 해마다 다양한 쇼핑 페스티벌이 기획되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초에 소개해 드렸던 ‘여왕절’에 이어 ‘광군절’까지, 저희 아보카도 뉴스레터에서도 그동안 꾸준히 ‘Day 마케팅’에 연관된 내용들을 다뤘습니다. 대표적인 쇼핑 페스티벌 말고도 중국의 소비자들 사이엔 ‘먹방절’, ‘귀요미절’, ‘남성절’과 같은 기업이나 브랜드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쇼핑 페스티벌이 인기라고 하는데요. 오늘은 중국에 진출하고 싶은 국내 기업이라면 반드시 체크해 두어야 할 시즌별 중국 쇼핑 페스티벌, 그리고 사례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할지 대해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중국 연간 쇼핑 페스티벌 총정리!
중국 주요 쇼핑 페스티벌
(출처: 아보카도자이언트 내부통계)
(출처: 아보카도자이언트 내부통계)
중국은 명실상부 이커머스 세계 1위 시장이죠! 지난해에만 전 세계 이커머스 매출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그 규모만 2조 900억 달러 (한화 약 2,331조 6,040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와 청년 모바일 활용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면서 알리바바를 비롯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6.18’, ‘광군절’과 같은 쇼핑 페스티벌 외에도 다양한 ‘Day 마케팅’ 활동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명절 외에도 새로 생겨난 기념일을 챙기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공감대가 커지면서 참여 기업과 규모도 매년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새로 탄생한 ‘OO데이’는 주로 중국어 발음이 비슷하거나 기업에서 임의로 만들어 낸 날짜인데요. 마치 우리나라의 3월 3일 ‘삼삼데이’, 4월 14일 ‘블랙데이’처럼 말이죠. 타오바오에서 ‘광군절’을 만들어 지구촌 최대 쇼핑축제로 성장했고 한국에서는 ‘빼빼로데이’를 만들어 큰 호응을 얻었듯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새로 탄생한 ‘OO데이’들도 트렌드에 잘 맞으면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환영을 받을 수 있고 마케팅으로도 활용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2. 쇼핑 페스티벌 특성에 따른 연간 활용 계획 수립
중국 주요 쇼핑 페스티벌
(출처: 아보카도자이언트 내부통계)
(출처: 아보카도자이언트 내부통계)
새로 생긴 ‘OO데이’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사 제품에 적합한 마케팅데이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중국 명절 문화에 대한 이해와 쇼핑 페스티벌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가져다주는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기업들이 가장 먼저 풀어야 할 과제인데요.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6.18’, ’11.11 광군절’과 같은 대형 프로모션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대형 프로모션 기간에는 소비자 트래픽 유입량이 많은 만큼 타사와의 경쟁이 치열하고 리스크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하는데요. 때문에 종합적인 프로모션 성격을 띠는 쇼핑 페스티벌 외에도 자사 제품에 맞는 특정 쇼핑 데이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중국 쇼핑 페스티벌이 너무 많고 플랫폼이 너무 다양해 어떤 기준을 두고 선정해야 할지에 대해 잘 모르시겠다면 좀 더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 국내 기업 ‘DAY 마케팅’ 활용사례
디어달리아 ‘3.8 여왕절’ 행사(왼쪽),
샤오홍슈 마케팅(오른쪽)
(출처: 샤오홍슈)
샤오홍슈 마케팅(오른쪽)
(출처: 샤오홍슈)
1) DEAR DAHLIA X 샤오홍슈
최근 국내의 신흥 뷰티 브랜드들은 소비층 증가에 힘입어 중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는데요. 중국에 진출한 수많은 뷰티 브랜드들 중, 고급화된 패키징과 비건 제품 컨셉으로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국내 대표 비건 뷰티 브랜드 ‘디어 달리아’ (DEAR DAHLIA)인데요. 중국에는 ‘비건 주의’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MZ세대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비건 화장품의 수요가 많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디어 달리아’는 타오바오의 올해 ‘3.8 여왕절’와 같은 뷰티 전문 프로모션에 참여하여 다양한 이벤트 활동을 하였고 또한 온라인 상접 유입을 하기 위해 샤오홍슈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중국에서 뷰티 브랜드 홍보에 가장 적합한 플랫폼은 단연코 샤오홍슈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샤오홍슈는 유행과 트렌드에 민감한 중국 20-30대 젊은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고 화장품 사용 후기를 올려 토론하는 문화가 정착되었기 때문입니다. 샤오홍슈는 다수의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영향력이 있는 왕홍(KOL)들의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브랜드를 알리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기 때문에 뷰티 기업이라면 ‘샤오홍슈’ 어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2) 불닭볶음면 X 도우인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 해외시장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매출의 절반이 중국에서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지난 ‘광군제’에서는 전년대비 29% 증가한 약 11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였고 수입 라면 중에는 베스트셀러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이러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은 것도 있지만 위챗, 틱톡 등 소셜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삼양식품의 위챗 공식 계정에는 올해 초부터 중국 전통 명절과 쇼핑 페스티벌을 겨냥한 ‘DAY’ 연관 콘텐츠들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었는데요. 공식계정에는 ‘연화절’, ‘먹방절’, ‘어버이날’ 등 주제로 가족, 친구, 연인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 및 댓글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불닭볶음면 다양한 ’Day 마케팅’ 행사
(출처: 삼양식품 위챗 공식계정)
(출처: 삼양식품 위챗 공식계정)
도우인 불닭볶음면 연관 콘텐츠(왼쪽),
불닭볶음면 먹방(오른쪽)
(출처: 도우인)
불닭볶음면 먹방(오른쪽)
(출처: 도우인)
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불닭 챌린지’때문인데요. 중국에서는 도우인을 중심으로 ‘불닭 챌린지’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우인은 유튜브와 달리 주로 숏 클립 영상이 올라오곤 하는데 짧은 시간 내에 효율적으로 제품 정보를 전달하고 공유할 수 있어 이슈 생성에 용이한데요. 또한 이런 장점으로 인해 영상을 보고 바로 제품 구매로 연결해 줄 수 있는 도우인 자체의 이커머스 상점들도 많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 진출 시, 플랫폼 하나만을 통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보다는 2~3가지 플랫폼을 동시 다발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충분한 광고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뷰티 제품일 경우엔 20-30대들이 선호하는 샤오홍슈, 식음료일 경우에는 숏 클립 영상인 도우인, 육아제품들은 커뮤니티와 정보 전달이 잘 되어있는 위챗 등 자사 제품 특성에 맞는 플랫폼 2~3가지를 섞어 영향력 있는 왕홍들과 함께 효율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우리 국내 기업들이 어떻게 중국의 ‘DAY 마케팅’을 활용하고 또한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하는지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저희 아보카도자이언트는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력으로 전문적인 왕홍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현지 다양한 MCN, TP사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가장 적합한 플랫폼, 왕홍을 제안해 드리고 있는데요.
저희 아보카도자이언트는 중국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력으로 전문적인 왕홍 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현지 다양한 MCN, TP사들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브랜드와 가장 적합한 플랫폼, 왕홍을 제안해 드리고 있는데요.
중국 진출, 이제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저희 아보카도자이언트와 함께 진행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고 자료
- 논문, <중국의 소비 페스티벌과 우리기업의 활용전략> 2021.04.21, KITA 한국무역협회
- [꼭 알아야 할 중국 ‘마케팅 데이’], CNC 뉴스, 2019.01.25
- [中소비 페스티벌에 따른 맞춤형 마케팅 5대 전략], CNC뉴스, 2021.05.03
- [중국 최대 쇼핑데이 결과로 보는 전자상거래 트렌드와 플랫폼 인터뷰], 데일리차이나, 2021.12.04
- [지난해만 2331조원, ‘이커머스 왕국’, 중국] 아주경제, 2021.02.12
- [디어달리아, 비건화장품 트렌드 주도 글로벌 진출 ‘두각’, 2020.12.29]
- [삼양식품, ‘불닭’으로 광군제 잡았다. 동아일보,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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