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따뜻해지는
광고보고 가세요~

2023년 12월
괜히 설레는 12월 다음 해가 기대도 되며, 이번 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다음 해는 어떻게 보낼지에 대해 고민도 하게 되는 달이네요.
여러분, 이번 겨울은 더 춥다고 하니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추운 겨울 마음을 녹여주는 광고로 이번 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혹시 CF, 브랜드 카피라이트 문구를 보며 마음이 뭉클해지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 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감성 마케팅 광고가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수많은 광고 속,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광고 성공 사례들을 한 번 알아볼까요?
찬 바람 불 때 - 핫초코 미떼
귀엽고 순수한 아이들을 등장시키며, 미떼 광고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를 유지하는데요. 과장된 표현 없이 아이들의 엉뚱한 모습을 연출해내는 이 광고는 팬덤을 만들어 내기도 했죠. 미떼 광고는 겨울을 알리는 광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찬바람 불 때 핫초코 미떼’라는 광고가 나오면 다들 ‘벌써 겨울이구나’ 심지어 ‘미떼 광고 시작하는 날 = 롱 패딩 꺼내는 날’ 이라며 이슈가 되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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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초코 미떼 TV광고
(출처: 동서식품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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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초코 미떼 감성마케팅
(출처: 동서식품유튜브 채널)
미떼는 20년째 가족(아이)과 소소한 유머 코드를 담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찰떡 같은 아역 모델 섭외와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전개되는 에피소드는 미떼 광고의 흥행 포인트이자, 장수 비결이라 할 수 있어요. ‘찬 바람 불 때 핫초코’라는 컨셉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계절감을 더욱 잘 살리고 있는데요. 이는 추울 때 생각나는 음료 라는 물리적 특성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마음 한 켠이 시린 현대인들에게 핫 초코 미떼로 온기를 전달한다는 감성적인 메시지 또한 어필하고 있어요. 어른의 이야기지만, 주인공으로 어린이가 등장하며 ‘찬 바람 불 때 핫초코 미떼’ 라는 광고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광고라고 할 수 있죠.
찬 바람이 싸늘하게~ - 삼립호빵
누구나 가슴 속에 항상 3천원을 품고 다녀야 하는 계절, 겨울. 어묵과 붕어빵, 군밤 등 겨울 간식 상자 속에서 약 50년간의 헤리티지와 재치 있는 시도들로 그 인기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있는 브랜드 삼립호빵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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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삼립호빵 TV 광고
(출처: 광고고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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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년 최수종 삼립호빵 TV 광고
(출처: 옛날TV 유튜브)
과거에 집행된 삼립호빵 광고들을 살펴보면, 배우 최수종씨가 출연했던 91년 TV광고, ‘찬 바람이 싸늘하게~’ 히트 CM송을 만들어낸 97년 TV광고들을 보며 이것이 어떤 통일된 브랜드 자산이 아닌, 지금 추억으로 자리하며 활용할 수 있는 강점 요소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추억만 회상하는 삼립호빵에서 멈추지 않고 올해의 CF는 피겨선수 차준환을 모델로 활용하여 ‘반반 바꿔먹을래요?’ 라는 키 문구를 활용해 ‘두 가지 맛 다 먹어보고 싶어~’로 다양한 맛이 출시된 삼립호빵을 알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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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차준환 삼립호빵 광고 (출처: 빵빵 터진다 유튜브)
TV에서만 그치지 않은 삼립호빵의 마케팅은 타 브랜드 콜라보레이션, 굿즈 제작, TV PPL 등 적극적인 소비자와의 만남을 추구했고,
나이가 많은 브랜드이지만 점점 더 어려지고,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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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2020 삼립호빵 굿즈 패키지와
굿즈 호찜이

(출처: rereco, 공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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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간 세끼 삼립호빵 PPL 광고


(출처: 채널십오야 유튜브)
2016년 중 삼립호빵의 CM송을 들려주며 브랜드를 맞히는 퀴즈에서 은지원씨가 연달아 오답을 말하는 그 장면으로 삼립호빵이 신서유기 새 시즌에 PPL로 들어갈 맥락이 생겼고, 아이슬란드 간 세끼는 영락없이 겨울의 이미지로서 더할 나위 없이 상품의 이미지가 딱 잘 맞아 떨여졌는데요. 나PD측에 제안서를 보내 PPL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신서유기 PPL광고는 ‘PPL이여도 재밌고 웃기다’라는 평으로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어요.
집으로 가는 길 - KCC 건설 스위첸
3년 전 KCC건설은 자사의 브랜드 아파트 스위첸의 홍보 영상으로 ‘문명의 충돌’ 첫 시리즈를 공개했어요. 영상 속에는 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겪는 시행착오가 담겨 있었는데요. 너무나 평범한 내용이나 익숙해서 친근한 느낌이 나는 이 광고는, 한 부부의 성장기를 현실적이고 코믹하게 담아내는 영상을 제작했어요. ‘다름으로 인해 충돌하게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가정은 성장한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서로의 따듯한 마음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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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스위첸 광고 문명의 충돌 영상


(출처: KCC SWITZE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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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스위첸아파트 TV광고 문명의 충돌 영상


(출처: KCC SWITZEN 유튜브)
3년 전 KCC건설은 자사의 브랜드 아파트 스위첸의 홍보 영상으로 ‘문명의 충돌’ 첫 시리즈를 공개했어요. 영상 속에는 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겪는 시행착오가 담겨 있었는데요. 너무나 평범한 내용이나 익숙해서 친근한 느낌이 나는 이 광고는, 한 부부의 성장기를 현실적이고 코믹하게 담아내는 영상을 제작했어요. ‘다름으로 인해 충돌하게 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이해하며 가정은 성장한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서로의 따듯한 마음을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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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스위첸아파트 TV광고 문명의 충돌 영상


(출처: KCC SWITZEN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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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스위첸아파트 TV광고 문명의 충돌 영상


(출처: KCC SWITZEN 유튜브)
광고를 통해 KCC건설은 스위첸이라는 아파트가 단순한 거주 공간이 아니라 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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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SWITZEN 유튜브 댓글 캡처
(출처: KCC SWITZEN 유튜브)
광고를 시청하면서 시청자들, 즉 KCC 건설의 잠재 고객들은 위로 받기도 하고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죠. 이 또한 성장 서사를 부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라고 할 수 있어요.
차가운 겨울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는 광고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세 광고 모두 스토리텔링이 너무나 잘 녹여진 광고라고 생각이 드네요. 오래 기억에 남는 광고는 단순한 단기 화제성으로 떠오른 광고가 아닌, 꾸준한 화제성을 갖고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소비자의 공감을 사는 공감 마케팅이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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