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Z세대 소비자 공략은 삐리삐리부터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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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의 원주민격인 Z세대의 소비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전세계에서 가장 많는 Z세대가 (무려 1.5억 명이 넘는) 중국에 살고 있습니다.
월평균 지출 가능 예산이 50만원이 넘는 중국 Z세대, 모든 브랜드의 타겟 고객층인 Z세대는 어떻게 공략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Z세대가 즐겨 쓰는 플랫폼, 삐리삐리
물론 이미 널리 알려진 플랫폼인 웨이보, 틱톡, 샤오홍슈에서도 Z세대를 많이 찾을 수 있지만, 이 플랫폼들은 Z세대가 가장 즐겨 쓰는 플랫폼은 아닙니다.
“Z세대연구보고서(2018년)”에 따르면 삐리삐리는 틱톡을 제치고 “Z세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1위를 차지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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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삐리삐리 메인 페이지
삐리삐리는 유튜브와 비슷한 영상 포털 사이트로, 정보, 과학, 게임, 음식, 생활,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영상 카테고리들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2020년 1분기 월 활성 이용자는 1.7억명이었으며, 이 들 중 95% 이상이 30세 이하입니다. 삐리삐리의 수많은 이용자들 중에서 영상을 직접 제작하여 업로드하는 이용자는 73만명 이상이며, 구독자수 1만 명 이상인 영상 제작자는 1,000명 이상입니다.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유튜브의 이용자 보다는 휠씬 적은 숫자이고, 웨이보, 틱톡 등 타 플랫폼들에 비해 팬 수는 적은 편이지만,
반대로 팬들의 충성도는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삐리삐리에서의 왕홍 마케팅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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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삐리삐리에 'Girlcult' 검색 결과 페이지
삐리삐리는 다른 영상 사이트들과 다르게 영상 재생 과정에서 광고가 없으며, 삐리삐리에 모여 있는 1020대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여러 브랜드들은 활발한 왕홍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2018년 런칭한 로컬 색조 브랜드, Girlcult는 2019년부터 삐리삐리의 비교적 팔로워 수가 낮은 왕홍들과 영상을 제작하여 타겟 소비자인 Z세대에게 적극적으로 개성 있는 디자인과 가성비를 어필했습니다.
Gircult 관련 영상 중 가장 많이 조회된 영상은 430만회 조회수, 17.6만 좋아요를 기록한 메이크업 루틴 영상입니다. 참고로 삐리삐리의 조회수 산정 방법은 단순 클릭 회수가 아닌 클릭 아이디 수이므로, 동일 아이디로 같은 영상을 여러 번 클릭해도 조회수는 1회입니다. 따라서 중복 조회 없이, Girlcult의 컨텐츠는 최소 430만명의 소비자에게 노출했다는 뜻입니다. 그 결과, Girlcult의 시그니쳐 제품인 “이모션 블러셔”는 티몰 상점에서만 월 5만개 이상, 총 57만개 이상이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뷰티 브랜드 뿐만 아니라, 코카콜라, 화웨이 등 다양한 브랜드들도 삐리삐리에서 활동중인 왕홍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Z세대를 공략하고 싶은 브랜드라면 중국의 영상 플랫폼, 삐리삐리를 잊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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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Girlcult 티몰 상점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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