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유튜버 시대가 열렸다.

‘또 하나의 현실 세계’
메타버스가 몰고 온 ‘부캐 놀이’

2021년 11월
1. 메타버스(Metaverse)가 전 세계 트렌드를 바꾼다!
메인_버츄얼-유튜버-시대가-열렸다-출처-Special-events-500x259_c
메타버스 (Metaverse)
메타버스의-수익모델-진화-그래프-350x307_c
메타버스의 수익모델 진화 그래프
(출처: KB 증권, 중앙일보)
메타버스의 열풍은 MZ세대가 가지고 있는 ‘멀티 페르소나(다중적 자아)’ 특성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 특성은 MZ세대가 SNS를 이용할 때 여러 개의 부계정을 운영하는 형태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에서 자신의 일상을 올리는 본계정과, 관심사나 취향 별 부계정을 별도로 분리해 운영하며 여러 개의 각기 다른 자아로서 활동을 합니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프로필을 3개까지 추가할 수 있는 ‘멀티 프로필 기능’을 출시한 것도 이 같은 MZ세대의 특성이 반영된 것입니다.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시대의 진화 자세히 알아볼까요?
2. 급 성장하고 있는 부캐 놀이의 현실판 AI 유튜버를 소개합니다!
버추얼 유튜버(Virtual Youtuber), ‘버튜버’라 불리는 이들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버튜버를 아시나요?
00-850x221_2
버추얼 인플루언서 ‘로지’ 인스타그램 (출처: @rozy.gram인스타그램) /


유명 매거진 럭셔리(LUXURY) 화보 (출처: 테크월드뉴스)
‘로지’는 5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22살의 가상인물입니다. MZ세대가 선호하는 얼굴형을 모아 3차원 합성 기술로 탄생시킨 이 가상 연예인은 2021년만 벌써 10억원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데뷔 1년 차 신인임에도 중견 연예인 이상의 수익을 내는 셈이죠. 로지는 금융, 보험 업계 광고에 출연한 후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부상했습니다.
또 쉐보레가 최초로 선보이는 전기자동차 ‘볼트 EUV’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기도 했으며 100여 건의 광고 제의를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MZ세대 관련 산업에서 많은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로지뿐 아니라, 롯데홈쇼핑이 지난해 9월 개발에 돌입해 지난 2월 ‘루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인간이 촬영한 사진에 가상 얼굴을 합성하는 방식을 주로 선보이는 루시는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며 얼굴을 알리고 있습니다. 루시의 현재 팔로워 수는 2만 1000명입니다.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루시는 산업 디자인을 전공한 29세 모델이자 디자인 연구원입니다. 루시는 지난 2월부터 SNS에서 취미와 쇼핑을 즐기는 일상생활 공유 덕분에 2만 4000여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고, 지난 4월 hy(옛 한국야쿠르트)의 사이버 아이돌 가수 ‘하이파이브’의 목소리를 찾는 오디션엔 수많은 지원자와 함께 100대 1의 최종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가상인플루언서-루시-430x327_c
가상 인플루언서 루시(lucy)
(출처: 한경 경제, @here.me.lucy)
그림1-430x242_c
가상 인플루언서 루이(RUI) (출처: 한경 경제)
가상 유튜버 ‘루이’는 최근 CJ온스타일과 협업해 패션 브랜드 ‘더엣지’의 가을 신상품을 공개했습니다. 루이는 MZ세대가 좋아하는 랩과 춤이 특기라고 합니다. 루이는 AI 기술을 활용해 7명의 얼굴 데이터를 수집한 뒤 실제 인간의 모습과 가깝게 만들어졌습니다. 루이는 현재 ‘루이커버리’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루이’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랜선 여행 콘텐츠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3. 버추얼 유튜버들을 알아볼까요?
버추얼-유튜버-아뽀키-500x350_c
Asian influencer Russell Ong.
(출처: GETKOBE 공식사이트)

아뽀키(APOKI)

춤, 노래, 그 외에 ASMR, 브이로그 등 팬들과 소통하는 콘텐츠까지 현실 스타들과 똑 닮은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아뽀키입니다. 2019년 4월에 등장해 태어나자마자 데뷔한 버추얼 유튜버이며, 리얼타임 렌더링을 활용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본인은 ‘유전자 조작으로 만들어진 토끼’라고 합니다.

루이커버리(RuiCovery)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버추얼 유튜버 루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얼굴 표정과 움직임에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 루이는 실존 인물이 아니며, 7명의 얼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AI 가상 인물입니다. 브이로그부터 커버 곡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버튜버 루이!
버추얼-유튜버-루이-500x346_c
버추얼 유튜버 ‘루이’ (출처: ’루이’유튜브 캡쳐)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지만, 버추얼 유튜버와 인플루언서가 성공하려면 가상의 세계 역시 현실감 있는 ‘몰입’이 가능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시청자들을 얼마나 몰입시킬 수 있느냐가 성공이 핵심입니다. 성공을 거둔 대부분의 캐릭터들이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특히 시청자의 요청이 있으면 언제든지 캐릭터를 수정할 수 있는 등 시청자의 취향에 맞게 공급할 수 있는 것도 버추얼 유튜버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업계에선 사람 같은 외모에 저마다의 가치관이 뚜렷한 디지털 인간, 가상 인간들이 SNS 인플루언서, 유튜버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합니다.
4. 버추얼 유튜버의 미래
버튜버의 증가는 이전에 값비싼 기술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반 기술이 더욱 정교해지고 접근하기 쉬워짐에 따라, 우리는 버튜버와 애니메이션 인플루언서가 미디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을 계속 보게 될 것입니다. 실제 사람이 아닌 가상의 캐릭터로 활동하는 것이므로 사생활 보호의 장점이 있어서, 버추얼 캐릭터가 방송진행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도 하죠.
아보카도자이언트 뉴스레터를
구독하시려면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한국-거주-왕홍-활용법
가능해진-한국여행_-싱가포르의-V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