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서 먹히는 콘텐츠는?

2020년 11월

지난 뉴스레터를 통해 인도네시아 진출, 그리고 브랜드 마케팅에 있어 인플루언서의 중요도에 대해서는 설명해 드렸었죠!
다만 실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진행하려고 협의를 하다 보면 브랜드와 인플루언서 간의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들이 꽤나 많이 생긴답니다.
이견이 생기는 이유를 분석하다 보니 국내 콘텐츠 방향성과 인도네시아에서의 콘텐츠 방향성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결론을 내렸는데요!
왜 저희가 이런 결론을 내렸는지 실제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의 핵심, 인스타그램 콘텐츠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들의 활동이 가장 활발한 플랫폼은 인스타그램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69.3%는 인플루언서가 지지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했고 71,1%는 그 결과에 만족하는 등 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은 어떤 유형의 콘텐츠를 좋아하고, 또 반응하는지 실제 인플루언서 홍보 콘텐츠 사례들을 보여드릴 텐데요! 우리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화장품 홍보 (출처: 인스타그램 @alodita)

화장품 홍보 (출처: 인스타그램 @janineintansari)

화장품 홍보 (출처: 인스타그램 @bylizzieparra)

화장품 홍보 (출처: 인스타그램 @harumips)

화장품 홍보 (출처: 인스타그램 @marcelldarwin)

화장품 홍보 (출처: 인스타그램 @salshabillaadr)

인도네시아 브랜디드 콘텐츠들의 특징을 찾으셨나요?

인도네시아에서 인플루언서들과 작업하거나 관련 카테고리 군의 진행 사례들을 살펴보다 보면 나타나는 공통점이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 자연스러움보다 제품의 특징을 확실하게!

인도네시아 그랩푸드 사례

(출처: 인스타그램 #Grabfood)

국내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진행할 때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해달라는 요청이 많습니다. 실제로 광고인지 아닌지 표기가 안되면 구분이 힘들기 때문에 ‘뒷광고’ 논란도 굉장히 많았었죠?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브랜드 혹은 제품의 특징을 좀 더 광고스럽게, 좀 더 특징이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해당 내용을 사례를 통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Grab food의 인플루언서 콘텐츠들을 살펴보면 다들 굉장히 많은 grab food 음식과 함께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죠? 만약 한국을 대상으로 했다면 사진 내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한 두가지 음식이었겠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이런 식의 과장된 노출, 어쩌면 대놓고 광고 같은 콘텐츠가 더 잘 먹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경품이 중요해! 프로모션 코드!!!

위에 언급해드렸던 브랜디드 콘텐츠 텍스트를 살펴보면 모두 프로모션 코드 또는 할인 중인 사이트로 연결해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플루언서 홍보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단순히 ‘신뢰’ 측면보다 ‘가격적 메리트’ 측면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도네시아 소비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인도네시아에서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진행할 때는 프로모션 코드, 또는 할인 링크,
Giveaway가 함께 진행될 때 그 효과가 훨씬 크다는 것을요!!

국가별로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자!

“동남아시아에 마케팅을 해야 할 것 같아”, “우리도 동남아시아 시장 쪽으로 진출해봐야 할 것 같아”와 같이 남아시아를 하나로 묶어서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게 됩니다. 허나 동남아시아 내에서도 인도네시아에선 인스타그램이 중심이지만 베트남에선 페이스북이 중심이고 국가별로 선호되는 플랫폼이나 콘텐츠 유형 등 의외로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국가별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별로 인플루언서가 어떻게 활용되고,
우리 제품의 강점을 어떻게 노출할 것인지, 반드시 분석하고 마케팅을 시작해야 합니다.